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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유도 스타, 미성년자 제자에게 술 먹이고 성추행…코치 해임
일본의 유도스타 우치시바 마사토(33)가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코치직에서 해임됐다.

규슈간호복지대학은 29일 여자 유도부 코치인 우치시바가 미성년자 제자인 유도부 소속 여학생에게 호텔에서 술을 먹이고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코치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우치시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유도 남자 66kg급에서 연달아 우승한 유도 스타다.

그는 지난해 4월 이 대학 여자 유도부 발족과 동시에 코치로 부임했으며 은퇴 후인 올해 1월에는 이 대학 객원교수로 임명됐다.

대학 측은 지난 9월말 우치시바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도통신은 이 학생이 20세 미만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20세 이상에게만 음주가 허용된다.

대학 측은 “우치시바가 교직원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그는 학교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치시바는 성추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서며 여학생과 합의 하에 사귀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후타츠카 마코토 규슈간호복지대 총장은 일본 NHK 방송에 “성추행 사건에 대해 들었을 때 무척 놀랐다”며 “그가 스포츠 스타였기 때문에 철저히 감독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도 대학 스포츠부 코치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연달아 불거져 해당 코치가 해임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28일에는 미국의 농구 명문 시러큐스대 코치가 아동 성추행 의혹으로 해임됐으며 앞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전직 수비코치는 10대 소년 최소 8명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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