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은 11월 28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병진 토크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꿈꿀 수 있어 행복하다”며 벅찬 감격을 보였다.
그는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멈춰 있었다. 12년 만에 무대에 서니까 헤어진 첫사랑을 만난 느낌이다. 방송 복귀라는 것보다 삶의 목표와 희망이 생겼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미래가 없이 막막하게 멈춰버린 세월이었는데 다시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하다”는 방송 복귀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또 그는 지난 25일 첫 녹화에 대해서는 “많이 긴장해서 정신이 없었다, 방송 한창 하던 시절의 느낌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지만 가중되는 긴장감에 두렵기까지 했다. 하지만 방송 직전에 관중들을 보니까 ‘다시 고향에 왔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수습하고 잘 들어갈 수 있었다. 발동이 늦게 걸리는 스타일이라 3-4회 정도 지나면 예전의 감각의 70% 정도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2년만에 주병진의 방송 복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스포츠, 정치계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이 초대되는 기존의 토크쇼의 가장 강력한 무기와 함께 300~500명의 청중을 초대해 즉석에서 청중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MBC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맡았다.
한편 지난 25일 첫 녹화를 마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일 첫 게스트 박찬호 편을 방송한다.
박상준 이슈팀기자/ sjst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