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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우들이 펼치는 신나는 연극 ‘향단이 날다’ 2~4일 공연
우리 시대 목소리들이 스튜디오를 벗어나 공연장에 나섰다. KBS, MBC, EBS 등 공중파 방송국 공채출신의 대표적인 성우들이 연극 ‘향단이 날다’(극작ㆍ연출 김승태, 프로젝트 그룹 V.ample)를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무대에 올린다. 연기는 물론 극작부터 연출이나 무대감독은 물론이고 소품까지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성우들만의 힘만으로 오롯이 채운 작품이다.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자선공연으로 이번에는 암으로 가족을 잃은 소년소녀 장학금 지원을 위한 무대다.

‘향단이 날다’는 춘향전의 주요 인물들을 현대 직장인들의 모습으로 옮겨와 세태를 풍자하고 따뜻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한 회사가 배경. 춘향과 향단, 몽룡과 월매, 방자 등 사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어느날부터인가 불어오는 구조조정의 칼바람과 맞딱뜨리게 된다. 모든 사원들은 해고되지 않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음모와 비밀, 배신 등 전쟁같은 생존싸움과 얽히고 설키는 소동 속에서도 사랑은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목소리 더빙이나 내레이션 뿐 아니라 직접 영화, 공연계를 오가며 배우로도 활동중인 성우 김승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윤동기가 무대를 지휘했다. 강수진, 이장원, 송준석, 정재헌, 곽윤상, 유호한, 사성웅, 박영재, 전숙경, 전해리, 정현경, 나지형, 전진아 등이 출연한다. 제작 J&H(공동대표 이정희ㆍ신혜원. 하루 2회 공연. (02)332-5038.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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