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11월 25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블라인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하늘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무대에 올라 “너무 기쁘다.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릴 때 연기 생활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너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났는데,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적이 몇 번 있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이 자리에 서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지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전에 받았으면 거만해졌을지도 모른다”며 “안상호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 팬 분들을 포함한 영화팬들,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하늘은 지난달 17일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여우 주연상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김하늘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혜수(이층의 악당), 정유미(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탕웨이(만추)와 경합을 벌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