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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살아요’ 김혜자, 생애 첫 시트콤 연기 도전 ‘눈길’
‘국민엄마’ 김혜자가 연기생활 50년 만에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한다.

김혜자는 11월 15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 본사 J1 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극본 박해영, 이남규, 전상혁, 김지선, 김수진, 연출 김석윤, 김민지, 임현욱)’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 촬영 중에 느꼈던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며 시트콤 연기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번 ‘청담동 살아요’를 통해 연기생활 50년 만에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한다. 그는 영화 ‘마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이후 5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혜자는 “평소 슈퍼맨 같은 초능력자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PD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김석윤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재미있고 도전해보고 싶어졌다”며 “하지만 녹화는 무척 힘들다. 일일 연속극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작품이 너무 즐거울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촬영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극중 혜자의 역할은 유쾌하고 재미있게만 보이지만 내가 느끼는 혜자는 가엾고 불쌍하다. 청담동이라는 곳은 지역적인 장소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그리는 이상향 같은 곳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중 청담동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목에 힘을 주고 살아가고 우연히 백화점 VIP만 가입할 수 있는 문인회에 들어가면서 청담동 사모님으로 살아가기 위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만화방과 하숙집 주인 김혜자 역을 맡았다.

김혜자는 종편행에 관한 질문에 “어디서 방송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해서 끌린 것 뿐이다. 선택은 시청자들의 몫이기 때문에 작품에만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담동 살아요’는 청담동에 살지만 재개발 직전의 낡은 2층 건물 안에서 초라하게 살아가는 혜자네 식구들과 하숙생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200부작 일일 시트콤이다.


이슈팀 조정원기자/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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