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해외 브랜드를 장악한 애니멀 프린트와 여전한 ’스트릿 강자’ 야상 점퍼가 그것이다. 아무리 추워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 게다가 각종 모임들이 쏟아지는 연말이니 기능성 다운점퍼를 고집하기엔 무리다. 그렇다고 얄팍한 모직코트를 입자니 그 시간 내내 추위에 떨 내 몸이 가련하다. 찬 바람이 거세게 불수록 난감한 계절이다. 때마침 트렌드를 앞세운 2030 대표 패셔니스타 전지현이 등장했다.
전지현은 최근 게스(GUESS) 의 겨울 화보를 통해 두 가지의 패션 제안을 했다.
먼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니멀 프린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전지현은 후드나 옷깃에 애니멀 프린트가 새겨진 인조 털이 부착되어 있는 제품을 착용했다.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굳이 다른 액세서리에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다. 게다가 패딩 소재에 애니멀 프린트가 적용된 제품의 경우엔 캐주얼한 아우터의 이미지를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싸그리 탈바꿈했다.
전지현이 입으니 야상도 진화했다.
몇 해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야상 점퍼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다. 특히 올해는 보다 스타일리시해진 야상 제품들이 인기였다. 다운이나 패딩 점퍼에도 야상 점퍼의 핏이 적용됐고 길이가 보다 길어지고, 와일드 한 느낌의 패딩 점퍼의 인기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전지현은 이 야상점퍼를 청바지와 코디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는가 하면 스커트와 부츠를 함께 착용해 시크한 겨울여자로 다시 ‘따라해 보고 싶은’ 스타일로 만들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