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콘서트는 전년 대비 무려 35% 가량이나 늘어났다. 풍성해진 공연 만큼,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골라보는 재미도 더 커졌다.

▶커플끼리=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이라면 어찌됐든 로맨틱한 분위기의 발라드 공연이 제격이다. 김연우, 박정현&성시경, 정재형 등이 콘서트를 추천한다. 김연우 콘서트 는 올 12월23~25일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발라드는 물론 재치있는 입담이 가세해 감성에 젖다가 박장대소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이다.

박정현&성시경 Love Concerto<그해, 겨울>은 올 12월29~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감성이 충만한 두 아티스트가 이뤄낼 로맨틱한 하모니가 기다려진다. 또 정재형이 만드는 음악회 ‘Le Petit Piano 2011’는 12월22~25일과 12월29일~2012년 1월1일 열릴 예정. 예능대세 정재형의 웃음기 대신 음악성으로 가득 채운 아름다운 콘서트가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훈훈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공연은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2AM 콘서트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는 올 12월24,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2AM은 아이돌 그룹이지만 30, 40대 팬들의 티켓파워가 과반수가 넘는다. 탄탄한 가창력과 풍성한 히트곡을 보유한 2AM은 멤버 각각이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공연 레파토리 역시 발라드부터 댄스, 메들리까지 풍성하다.

슈퍼스타K3 전국투어 콘서트는 12월17,18일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슈퍼스타K3 방송의 감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부모님들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명곡들과 화제의 TOP11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올 12월10,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국민 아들’ 이승기 콘서트와 12월22~31일 코엑스 Hall C에서 열리는 2011 컬투 크리스마스쇼도 추천한다. 


▶부모님과 함께=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은 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공연으로 유명한 이미자 크리스마스 디너죠가 단연 꼽힌다. 올 12월20,21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조용필 & 위대한 탄생은 12월17,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순이 연말 디너쇼 는 12월22~24일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아이돌 못지 않은 파워 댄스와 흔들림 없는 보컬 실력이 기대된다. 또 김동규, 유열, 최성수의 디너콘서트<청춘연가>는 12월17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명품 목소리를 가진 세 남자가 뭉친 공연이다.

▶친구, 동료끼리=짝이 없는 솔로라면, 친구끼리 혹은 동료끼리 화끈한 무대를 즐기며 올 한해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보낼 수 있는 공연이 제격이다. 김범수★이소라 콘서트는 12월23~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보통의 듀엣 콘서트가 지니는 ‘로맨틱’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한 공연으로 ‘보컬계의 거성’ 김범수, 이소라가 선사하는 팽팽한 카리스마의 대결을 만끽할 수 있다.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2011’ 형제의 난은 올 12월22~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신나는 공연의 대명사 김장훈, 싸이가 결합해 일궈내는 퍼포먼스의 조합이 기대된다. 또 DJ DOC와 18년 파티는 12월30,31일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 매년 이색적인 공연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던 DJ DOC가 데뷔 18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화끈한 무대가 기대되는 공연이다.

이 밖에 최근 페스티벌이 대중화되면서 여러 라인업도 즐기는 동시에 무대 관람형이 아닌 관객참여형 성격의 페스티벌이 겨울에도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친구나 직장 동료 송년 파티로 겨울 연말 페스티벌 참가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하이라이트 /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 페스티벌과 하이라이트페스티벌(12/31~2012년 1/1 새벽, 워커힐호텔),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 페스티벌(12/31~2012년 1/1 새벽,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이 대표적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