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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조한 “박정현과 친해지는데 몇년 걸렸다”
한국에 알앤비(R&B) 발라드를 이입시킨 가수 김조한(38)과 인터뷰를 하다 박정현(35)에 대해 물어봤다. 얼마전 박정현을 인터뷰하면서 연예계에서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동료 선후배는 (김)조한 오빠 한 사람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김조한도 연예계에서 만나는 사람이 몇 명 없다. 성시경, 김형석, 돈스파이크 등과 자주 어울린다. 성시경에 대해 이야기를 해 달랬더니 “술을 잘 마신다. 그래서 먹는 것에 비하면 살이 좀 더 찌는 체질인 내가 피해다닌다. 하지만 성시경은 자기관리를 잘한다. 술 마신 다음날은 방송국까지 뛰어 간다”고 말한다. 다른 연예인에 대해 말해달라고 부탁하면 짧게 답하지만 박정현에 대해서는 꽤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김조한은 박정현과 처지가 비슷했다. 초기 한국어를 잘 못했고 알앤비 발라드를 잘 부른다는 점이 공통점이었다. 


“박정현은 지금도 때가 조금도 안 묻었다. 그래서 박정현을 좋아하게 된다. 친한 동생이다. 하지만 친해지는데 몇년 걸렸다. 만나다 보니 서로 은근히 비슷했다. 지금은 정현이가 CF 촬영이다 뭐다 해서너무 바빠 콘서트 게스트로 모시기도 힘들다. 함께 밥 먹은 지도 꽤 됐다.”

김조한은 박정현에 대해 할 이야기가 더 있었다. “정현이를 1998년에 처음 만나 2000년부터 친해졌다. 남자들이 참 바보 같다. 정현이가 낯은 가리지만 남자들이 만나보면 모두 좋아할 것이다. 프로페셔널이다. 머리가 좋다. ‘나가수’에서 처음 들어봤던 노래 가사를 금세 모두 외워 노래를 성공시킨다. 나는 노래를 빨리 못 외웠다. 정현이는 열심히 노래 하면서도 곡 쓰고 가사 쓰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 같이 다니면 컴플렉스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김조한은 “정현이는 정말 모범생이다. 나는 C를 받는데 자기는 A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조한은 최근 ‘사랑에 빠지고 싶다’‘죽을만큼 사랑해’ 등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바이브레이션이 깊고 꺾고 지르는 창법에도 두루 능했던 김조한이 “이번에는 솔직하게 했다. 아무 것도 안들어가 있다. 리얼리티다. 지금 느낌에 맞는 그런 음악이다”고 말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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