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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잭슨 주치의 과실치사‘유죄’평결
콘래드 머레이 의사면허 정지\n내달 29일 최종형량 결정
2009년 세상을 떠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사진)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형사법원 배심원단이 유죄를 평결했다.
7일(현지시간) 배심원단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잭슨의 주치의 머레이 박사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에 걸쳐 머레이 박사가 잭슨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검찰의 기소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고 형량이 징역 4년형에 이르는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머레이 박사는 즉각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의 의사면허도 자동으로 정지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잭슨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이 공개됐다. 유난히 어린이를 좋아했던 잭슨은 “내겐 어린 시절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이를 사랑한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사실도 알려졌다. 또 잭슨이 인형을 좋아해서 침대엔 늘 인형을 놓아두었다는 사연도 공개됐다.
한편 2009년 6월 25일 복귀 공연을 준비하던 잭슨이 약물과다 복용으로 숨지자 검찰은 불면증을 앓던 잭슨에게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하게 처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머레이 박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7일부터 이어진 재판은 머레이 박사에 대한 형량 선고만 남긴 채 일단락됐다. 머레이의 최종 형량을 결정하는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29일 열린다. 조민선 기자/bon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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