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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돌’ 천호진의 재발견
‘중년돌’ 천호진의 감성 연기가 안방을 매료시키고 있다.

천호진은 MBC 특별기획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를 통해 가슴 아픈 중년의 로맨스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 번의 외도로 가정을 허물며 아내와 딸을 버리고 떠난 남자, 원치 않는 재혼을 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지만 그 안에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다. 앙칼진 장모님과 철 없는 아내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이 남자에게 어떤 우연이 전처와의 만남을 허락한다. 결국 두 여자 사이에서 수렁같은 사랑의 고뇌에 빠지는 남자가 바로 천호진이 연기하는 형도다.

천호진은 이미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을 만나온 매력남이었지만 특히 이번 역할을 통해서는 중년돌 천호진의 남성적 매력이 한껏 발산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이나 카페 블로그 등에는 모든 고통의 근원인 형도 역할에 대해 “두 여자를 다 아프게 하는 뻔뻔한 남자다”, “다가온 사랑에 이처럼 용기를 못내는 모습이 정말 비겁해보인다”는 비난도 등장하고 있지만 “그런 아픔을 겪는 형도가 안타깝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슬픔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모습에서 중년남자의 매력이 폭발하고 있는 것 같다”는 연기에 대한 호평도 빠지지 않았다.



‘애정만만세’에서 매번 원치 않은 상황에 휘둘리며 사랑에 아파하는 천호진의 감성적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이미 흠뻑 빠진 상황, 특히 중년여성들을 사로잡는 뭉클한 연기로 천호진을 사랑하는 팬모임인 ‘천사모’ 등이 생겨날 정도다. 이 ’천사모’ 게시판을 통해 팬들은 ‘너무 멋지다. 완벽하지 않은 한 남자의 흔들리는 모습을 그처럼 가슴 먹먹하게 담아내는 매력이 인상적이다’는 글들을 남기며 ‘천호진의 재발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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