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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레전드 박정태 ...핵타선 새 조련사에... 2군 감독서 타격코치로
‘악바리’ 박정태〈사진〉가 스타들의 복귀대열에 합류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김무관 코치가 LG로 떠나 공백이 생긴 1군 타격 코치 자리에 박정태 2군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현역시절 2할9푼6리의 통산타율에 85홈런, 1998년부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롯데의 핵 타선을 책임졌던 일등공신이었다.

지난 2007년부터는 2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최근 2년 간 2군 감독을 맡는 등 2군에 머물러왔다.

롯데가 박정태 카드를 꺼내든 것은 무엇보다 내년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과 흥행 불씨 두 가지 의미로 풀이된다.

롯데는 이번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치면서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또 박찬호ㆍ이승엽ㆍ김태균 등 스타급 해외파들의 친정복귀가 유력해지면서 내년시즌 각 팀의 무한경쟁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이런 면에서 박정태 감독은 최고의 적임자다. 그는 현역 시절 근성으로 똘똘 뭉친 플레이로 부산 팬들에게 ‘악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수들의 기술적, 정신적인 면 모두를 채워줄 수 유일한 카드로 꼽히는 이유다. 여기에 박 감독이 롯데를 대표하는 ‘스타 코치’인 만큼 흥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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