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은 1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 ‘1박2일’ 합류 이후의 예능적응기와 누나 엄정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가운데 배우 수애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의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1박2일’ 멤버 김종민은 엄태웅에 대해 “주변에 여성분들이 많다. 수애씨도 있고”라면서 은근히 두 사람의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MC이자 같은 ‘1박2일’ 멤버인 이수근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지적하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엄태웅은 결국 열애설을 언급하며 “이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수애에게) 미안하다”면서 “같은 동네 사는 친구다. 밥 안 먹었으면 만나서 같이 먹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는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했다.
엄태웅의 이 같은 이야기에 이수근은 “왜 마음을 표현하지 않냐. 만나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고 이에 엄태웅은 “친구로 지낸 기간이 너무 길다. 그동안 우정으로 쌓아온 시간이 길어졌다. 서로 애인이 생기면 안 만난다”고 답했다.
엄태웅은 하지만 ‘수애를 이성으로 느끼냐’는 질문에 “예쁘니까 (여자로) 느껴진다.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다”고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고, 이 같은 답변에 이수근은 “(엄태웅의) 짝사랑같다”며 엄태웅을 놀리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엄태웅이 출연한 이날 ‘승승장구’는 9.4%(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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