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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스타, 거미-원티드 지원 속 6년 만에 단독 콘서트 ‘성황’
명품 R&B 보컬 그룹 소울스타(이승우, 이규훈, 이창근)가 6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소울스타는 3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AX-KOREA)에서 4년 만에 앨범발매를 기념해 콘서트를 갖고 1000여명의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번 소울스타 콘서트는 그동안 말없이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컴백 전부터 이번 공연을 준비, 2005년 첫 콘서트 이후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가진 것이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 동안 들려주지 못했던 1집 앨범의 히트곡과 이전 미니앨범의 수록 곡 ‘온리 원 퍼 미(Only one for me)’, ‘바보’, ‘지우개’, ‘잊을래’ 등을 비롯해 지난 달 발매한 새앨범 ‘리버스(Rebirth)’의 타이틀곡 ‘바로 지금 당장’을 포함한 ‘아침이 오는 한’, ‘생일 축하해’ 등 모든 곡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소울스타는 이날 ‘인트로펠라(Intropella)’를 시작으로 ‘그런 날이 오겠죠’, ‘바보’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멘트에서 소울스타의 리더 이창근은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4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고 6년 만의 첫 콘서트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자리를 메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규훈은 “4년 이란 공백 기간 정말 공연을 하고 싶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분이 좋고, 울컥했다. 여러 분들도 우리들의 노래를 듣고 울컥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소울스타 각 멤버들은 개별무대를 통해 본인들의 개성과 애창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먼저 멤버 이승우는 팝스타 니요의 ‘매드(Mad)’,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를 부르며 남다른 댄스실력을 과시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울스타는 “보컬그룹은 댄스를 하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 주에 3번씩 2시간 가량 안무레슨을 받으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창근은 평소 존경하는 아티스트 마이클잭슨의 ‘벤(Ben)’,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를 부르며, 그를 기리는 무대를 가졌다.

막내 이규훈은 소울스타 새앨범 프로듀서인 전군의 히트곡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을 부르며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소울스타 무대 외에도 화려한 게스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합류하게 된 보컬리스트 거미가 첫 포문을 열었다.

그는 소울스타의 히트곡 중 빼놓을 수 없는 발라드곡 ‘우리가 이별할 때’의 무대에 등장,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선사했다.

거미는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돼 기쁘다. 여러분을 위해 신나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뒤 ‘어른아이’ ‘사랑은 없다’ 등 자신의 히트곡을 공개했다.

특히 거미는 환상적인 가창력은 물론, 녹록치 않은 웨이브 댄스와 헤드뱅잉을 펼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객석에 물을 뿌리는 등 관객과 교감하는 모습으로 앵콜요청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소속사 후배그룹이기도 한 씨리얼은 타이틀곡 ‘노 노 노 노 노’를 선보임은 물론, R&B곡인 ‘내 남자친구에겐’을 첫 공개했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신인으로서 선배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돼 정말 영광이고,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들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씨리얼은 첫 공개한 ‘내 남자친구에겐’에 대해선 “아직 R&B를 배우는 단계라 부족한 실력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R&B 베이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티드 역시 ‘사랑을 끊을 수 없다’ ‘원더풀 데이’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원티드는 “오랜만에 소울스타가 콘서트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렸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동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이들은 “내년 초 앨범을 들고 컴백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홍보를 잊지 않았다.

이 밖에도 소울스타는 다른 장르의 곡도 시도하는 무대를 가졌는데, Maroon 5의 ‘무브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와 LMFAO의 ‘파티 락 앤썸(Party Rock Anthem)’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나누기도 했다.

게다가 소울스타는 ‘관객 생일 설문 이벤트’를 진행하며 케이크를 자르며 생일 축하 노래로 팬들과 하나 돼 호흡했다.

아울러 소울스타는 마지막 곡으로 아카펠라 곡을 무반주로 부르며 팬들에게 ‘앙코르’ 요청을 받기도 했다.

소울스타가 퇴장했음에도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이들은 다시 무대에 등장, ‘온리 원 퍼 미(Only one for me)’를 부르며 화려한 콘서트를 끝마쳤다.

이처럼 소울스타는 2005년 첫 콘서트 때와 마찬가지로 그 동안 꾸준히 기다려온 팬들에게 R&B 실력을 발휘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슈팀 최준용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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