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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커VS 울랄라, 웃겼다가 울리고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이 Mnet ‘슈퍼스타K3’ 생방송 5번째 무대서 펼친 공연이 심사위원 3인의 합산 점수 최고를 나란히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2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서 심사위원 명곡이라는 미션으로 펼져진 가운데 버스커버스커는 윤종신의 2010년 발표 곡 ‘막걸리나’를, 울랄라세션은 故 장진영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영화 청연의 OST 곡인 이승철의 ‘서쪽하늘(2005년 곡)’을 선보였다.

버스커버스커는 노래 ‘막걸리나’에 본인들의 톡톡 튀는 개성을 덧 씌어, 원곡보다 더 신나는 무대로 즐거운 분위기를 리드하며 장난끼 넘치는 아이디어들로 재미까지 더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나중에 앨범을 낸다면 오늘 불렀던 이 노래를 꼭 리메이크해 볼 것을 권한다”는 심사 평으로 버스커버스커의 공연을 극찬했고, 심사위원 윤종신 역시 “버스커버스커는 내가 가진 편견을 깬 팀. 함께 작업하며 이 팀의 진정한 장점을 발견했다”는 말로 최고의 무대였음을 증명했다.

시청자들 역시 그 동안 버스커버스커가 보여줬던 기존 공연들과 180도 다른 신나고 경쾌한 무대에 시종일관 즐거운 시선을 떼지 못했다.

반면, 울랄라세션은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애절한 음색으로 훌륭하게 불러내, 앞서 신나는 공연을 펼쳤던 버스커버스커와는 전혀 다른 공연으로 상반된 매력을 과시했다. 



공연 전 임윤택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장진영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영화 OST 곡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노래라고 했던 진심이 노래를 통해 느껴지듯, 공연 사이 사이 들리는 숨소리마저 숙연케 할 정도로 진지함이 느껴졌다.

그 동안 빠른 템포의 공연들 위주로 보여줬던 울랄라세션이 이 날 보여준 ‘서쪽 하늘’ 무대는 울랄라세션 멤버 하나 하나의 뛰어난 보컬 역량 뿐 아니라 팀웍, 노래 감정선까지 세심하게 드러냈다.

투개월과 이 날 탈락한 크리스티나 역시 자신이 가진 음악적 역량을 활용한 최고의 공연을 연이어 선보여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TOP4 중 누구를 탈락자로 예상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4개 팀 모두 최고의 명품 공연을 선보였다

실제 이 날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는 총 63만 10건을 기록, 지난 주(21일) 56만 7천 98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끝난 직후 갑작스럽게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가 대거 몰릴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시청자들 역시 인터넷을 통해 이들의 공연에 대한 다양한 평가 글을 올리며 의견들을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버스커버스커를 보고 신나게 웃다가, 울랄라세션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또 다시 울었다 △두 개 팀의 전혀 다른 개성이 느껴지는 최고의 무대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5.03%(AGB닐슨미디어, 케이블유전체가구), 평균 시청률 13.32%를 기록하며 지난 주에 이어 지상파TV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다.

이제 울랄라세션,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TOP3가 남았다. 오는 11월 4일 슈퍼스타K3 준결승, 오는 11일에는 장소를 옮겨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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