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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영석PD가 5년간 봤던 이승기 “성실한 욕심쟁이”
KBS ‘1박2일’의 나영석 PD는 지난 5년 동안 이승기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승기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쭉 관찰할 수 있었다. 이승기의 5집 음반 발매 쇼케이스에도 응원차 현장을 방문한 그는 이승기를 한 마디로 “성실한 욕심쟁이”로 정의했다.

나 PD는 “이승기가 음반 활동과 드라마 출연이 ‘1박2일’과 겹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 번도 예능을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면서 “밤을 새운 다음날도 ‘1박2일’ 집합시간에 늦는 법이 없다. 본인은 힘들어도 티를 안 내고 다른 멤버에게 폐를 안 끼치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이승기에 대한 경험담을 전했다.

‘1박2일’과 ‘강심장’이라는 예능과 음반활동을 병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은 이승기가 신민아와 함께80% 이상을 끌고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1박2일’ ‘강심장’ 등에 동시 출연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감당해야 했다. 이승기는 한참 지난 후 “당시는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열심히만 해서도 안되며 잘해야 한다. 나 PD는 “버라이어티 예능을 잘 끌고 가기 위해서는 웃음을 줄 수 있는 능력과 성실성, 이 두 가지 능력 중 적어도 하나는 갖춰야 한다”면서 “이승기는 두 능력을 다 지니고 있다. 연기자와 가수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 변화가 생겼는데도 조금도 변함이 없는 친구다. 한두 차례의 웃음을 주기 위해 100번이라도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여서 원래 이승기가 웃음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에는 특유의 성실성을 발휘해 어떻게 해서든 상황을 만들어내고, 리얼 버라이어티가 조금씩 익숙해지자 자연스럽게 멤버와의 관계를 구축하며 웃음의 받침대 역할을 해낸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이뿐만 아니라 이승기가 ‘1박2일’에서 지역을 다니면 많은 주민이 이승기를 좋아해주신다”면서 “그런 모습이 ‘1박2일’이 좋은 기운을 뿜어내게끔 해준다”고 이승기를 칭찬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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