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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미 “평소 내 성격은 무뚝뚝, 김래원 같은 남자 사양”
배우 정유미가 작품 속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정유미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탄현프리즘공단의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제 성격은 무뚝뚝하며, 연애할 때도 마찬가지이다”라며 “작품 속 캐릭터인 향기와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작품 설정상 애교많은 향기에 늘 무뚝뚝하게 일관하는 지형(김래원 분)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늘 혼자 말하고, 실없이 웃고 향기는 정말 안됐다”라며 “김래원은 실제 촬영 때도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적이 한 번도 없고, 어쩌다 미소만 띄워줘도 그렇게 애틋할 수가 없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정유미는 “촬영할 때 답답한 면도 많다. 실제 내 상황이라면 ‘왜 그러냐’고 화도 낼 텐데”라며 “나를 만나면서 한 번도 웃지 않고, 말도 뚝뚝 끊는 남자라면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 식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 콤비의 신작인 ‘천일의 약속’은 첫 회 12.8%(AGB닐슨, 전국)로 산뜻하게 시작한 이후 2회에 이르러 14.6%를 기록, 월화극 1위에 올랐다. 특히 ‘천일의 약속’은 회를 거듭할수록 수애의 실감나는 알츠하이머 연기에 힘입어, 시청률 17.5%(4회 분)까지 치솟으며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슈팀 최준용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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