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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가을 라디오 개편, ‘최강 DJ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KBS가 오는 11월 7일 라디오 개편을 맞아 화려한 DJ 라인업을 선보이며 새단장 신고식을 했다.

27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 설명회에는 새롭게 투입되는 DJ들(홍진경, 유인나, 전현무 등)과 라디오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편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성대경 KBS 라디오 센터장은 “앞으로 음악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는 등 라디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며 청취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KBS가 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투입되는 DJ들도 의욕을 내비쳤다. 이날 참석한 홍진경, 유인나, 최강희, 전현무, 데니안, 정한용, 이영호 등은 라디오 DJ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 홍보에도 열의를 아끼지 않았다.

‘홍진경의 2시’를 맡아 3년만에 KBS2FM(이하 쿨 FM) DJ로 복귀하는 홍진경은 정성스레 포장한 홍시를 기자들에게 나눠주며 “프로그램 애칭이 ‘홍시’다. 아기 엄마가 된 만큼 다방면으로 깊이 있는 진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쿨 FM에서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하고 있는 최강희는 시간대를 옮겨 자정부터 두 시간 동안 ‘최강희의 야간비행’를 진행한다.

최강희는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 ‘4차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새벽시간에 어울리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1대1로 만나는 친구처럼 청취자와 교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디오를 통해 소통하면서 스스로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고 고백해 라디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청취율 경쟁이 치열한 낮 12시에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쿨 FM ‘전현무의 가요광장’ DJ를 맡아 전천후 아나테이너의 면모를 입증했다. 전현무는 “여심을 녹이는 라디오계의 조지클루니가 되겠다”며 입답을 과시했다.

또 대중에게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가수 ‘나얼’이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쿨 FM ‘나얼의 음악세계’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KBS 2라디오(해피 FM)는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 정보 프로그램의 강화에 중점을 둬 개편했다. 오전 9시대에는 탤런트 정한용이 ‘행복한 아침 정한용ㆍ왕영은입니다’로 돌아온다. ‘더 클래식’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이자 투자 전문가인 김광진이 ‘김광진의 경제 포커스’를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 시각장애인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인 KBS 3라디오에서는 이장호 영화감독의 동생이자 전 영화배우 이영호가 ‘우리는 한가족’의 DJ로 기용됐다.

<황유진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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