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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LTE폰·3DTV 쌍두마차…가파른 실적개선 기대감
LG전자
LG전자(대표 구본준·사진)의 주가 회복세가 완연하다. 향후 실적개선을 이끌 쌍두마차로 롱텀에볼루션(LTE)폰과 3차원(3D) TV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LG전자의 한 달 새 주가수익률은 31.85%에 달한다. 지난 8월 19일의 장중 52주 최저가에 비해서는 41.03% 반등했다. 앞으로 4.82%만 더 오르면 지난 8월 초 폭락장 직전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 그래도 아직 지난 24일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0.97배다. 이는 올랐지만 더 오르는 데 대한 가격부담이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52주 최고가보다 여전히 37.90%나 낮은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27일 나오는 LG전자의 3분기 영업익에 대한 증권사의 평균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69.46% 감소한 483억원 수준이지만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증권가에선 소폭 적자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151억원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후속 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스마트폰 판매 수량이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 9월 말 환율 급등도 실적에 악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부진 우려는 이미 청산가치 미달이라는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실적회복 시나리오에 쏠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4분기 영업익은 665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전분기 대비 37.7%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추정 영업익은 1분기 1308억원, 2분기 1582억원 등으로 실적회복 본 궤도 진입이 예상된다. LTE 기술 기반의 신제품 ‘옵티머스 LTE’가 연말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되면서 LG전자는 고가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LG전자의 실적개선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박 연구원은 “LTE 투자의 본격화로 기회가 다가오고 있고, FPR 방식의 3D TV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런던올림픽으로 인한 TV 수요 증가 시 가파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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