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완득이’는 전국 441개의 상영관에 20만94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지난 20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 41만7148명을 기록했다.
이 처럼 영화는 20만 관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며 흥행 질주 중이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50만 관객 돌파 역시 확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완득이’는 공개와 동시에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같은날 개봉된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을 비롯한 ‘리얼 스틸’(감독 숀 레비), ‘도가니’(감독 황동혁)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완득이’는 세상에 등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유아인 분)과 세상에 반항하는 선생 동주(김윤석 분)가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개성강한 캐릭터와 따뜻한 스토리, 그리고 유머러스한 대사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윤석과 유아인이 전하는 감동이 계속해서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리얼 스틸’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국 427개의 상영관에 20만3474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 12일 개봉 이래 132만 11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또 3위와 4위는 각각 11만4441명과 5만308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오직 그대만’과 ‘의뢰인’이 이름을 올렸다. ‘오직 그대만’은 지난 20일 개봉 이래 27만886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고, 지난달 29일 개봉된 ‘의뢰인’은 누적관객수 221만8880명을 나타냈다.
이어 ‘삼총사 3D’(폴 앤더슨)가 같은날 4만5378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