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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로 웃음찾아요” 제1회 포트메리온배 d-cubs 지적장애인 골프대회 개최
제1회 포트메리온배 d-cubs(꿈꾸는 아기맹수들) 지적장애인 골프대회가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드림듄스 골프코스에서 열린다.

지적장애인들에게 골프를 통해 성취감과 사회성을 높여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명품 도자기 포트메리온을 수입, 공급하는 ㈜한미유나이티드가 주최하고, 서울시골프협회, 서울시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주관으로 열린다.

‘골프가 지적장애인의 삶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최경주 재단, 대한골프협회, 스카이72 G.C, 지산 CC, 대구CC, 보바스 기념병원, 골프다이제스트 아카데미, 스포티즌, 그룹 활주로 등이 후원에 나섰고, 김영주 골프, 볼빅, 캘러웨이, 클리블랜드, 선형상사, 미스터 피자 등 골프계의 다양한 협찬이 더해졌다. 



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들의 경기 성적’ 보다는 이들도 ‘스포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인 중 13세 이상 중고등학생 60명이 선수로 참가하고, 홍순상, 박상현, 최상호, 강욱순 등의 KPGA 프로, 홍란, 정일미, 지유진 등의 KLPGA 프로, 연예인 40여명이 선수 동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자원봉사자 80여명까지 총 180여명이 함께하며 진행된다.

선수와 조력자가 한 팀이 되어 포섬방식으로 진행되는 ‘드림리그’와 혼자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이 조력자와 함께 뛰며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는 ‘컵스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밖에 퍼팅 어프로치 등의 이벤트 경기도 진행된다.

㈜한미유나이티드 박종팔 회장은 “단순히 장학금이나 성금전달 등의 후원보다는 직접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희망을 전해주고 싶어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Tee up 골프단’을 창설해 최초로 지적장애인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기 시작한 홍신표 교수(서일대 사회체육학과 외래교수)는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골프는 웃음을 찾아준 즐거움이다. 여기에 인지능력과 집중력 강화, 감정교류와 감정조절 가능,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의 발전 그리고 지속적 신체활동을 통한 기억력 상승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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