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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화질 삼성 비밀병기 ‘갤럭시 넥서스’ 베일벗다
삼성·구글 홍콩서 첫 공개

온라인으로 전세계 생중계

316ppi 해상도 자랑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최고 HW·최신 OS 탑재

애플과 한판승부 예고

삼성전자가 홍콩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를 내놓고 ‘잡스 유작 효과’로 1주일 만에 400만대 이상이 팔려 나간 ‘아이폰4S’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다.

삼성전자는 19일 오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삼성·구글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행사장 안팎을 가득 메워 뜨거운 취재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안드로이드 빔’과 ‘페이스 언락’ 기능 시연 때는 행사 참가자들의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행사 모두 발언에서 “최고의 하드웨어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리딩 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새 운영체제(버전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세계 첫 스마트폰이다. 또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만든 구글의 두 번째 ‘표준 스마트폰(레퍼런스폰)’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구글의 든든한 기술 지원이 뒷받침된 만큼 스마트폰 완성도도 다른 여느 제품에 비해 높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신 사장과 함께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구글 앤디 루빈 기술 부사장도 참석했다. 구글은 이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만큼 자사 레퍼런스폰의 발표에 지대한 공을 들였다. ‘갤럭시 넥서스’는 스티브 잡스 사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내놓는 첫 번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애플 vs 안드로이드 연합군’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 넥서스’에 적용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통합OS’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는 크게 스마트폰용과 태블릿PC용 두 가지로 나뉜다. 개발자들은 두 기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개발해야 했는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부터는 두 기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하고 많은 수의 애플리케이션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갤럭시 넥서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질이다. 이 제품의 인치당 해상도(ppi)는 316이나 된다. 육안으로 픽셀을 분간할 수 있는 최고 해상도는 300ppi 안팎으로 알려지는데 ‘갤럭시 넥서스’는 이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셈이다.

여기에 곡면유리를 적용한 4.65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대화면의 영상 시청에 적합하다. 한국에는 LTE폰으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제품은 500만화소 카메라에 32GB 내장메모리,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를 구현한다. ‘갤럭시 넥서스’는 국내에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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