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수현 通했나’‘..천일의 약속’, 2회만에 월화극 1위
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이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은 전국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첫 방송이 기록한 12.8%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계백’은 12.9%, KBS2 ‘포세이돈’은 7.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천일의 약속’은 월화극 1위로 자리 잡았다.

이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정통멜로라는 점 역시 기대를 모으는 데 한 몫 했다. ‘천일의 약속’은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 중 유일하게 ‘정통멜로’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서연(수애 분)과 그런 그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남자 지형(김래원 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같은 전개는 방송된 2회를 통해서도 충분히 예고돼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연의 잦은 건망증과 병원 진료를 받은 그가 치매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것이다.

또한 지형과 서연이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이 아닌 첫 회부터 이별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빠른 전개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파격적인 러브신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동안 드라마 ‘불꽃’(2000년), ‘내 남자의 여자’(2007년), ‘엄마가 뿔났다’(2008년), ‘인생은 아름다워’(2010년)에서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의기투합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정을영의 콤비 플레이뿐만 아니라, 김래원과 수애의 연기 호흡 역시 극의 흥미를 더했다. 또 여기에는 박영규, 김해숙, 이미숙, 그리고 임채무와 오미연 등 탄탄한 중견 배우들의 호연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게 기여했다. 


서막을 연 ‘천일의 약속’이 ‘계백’을 제치고 월화극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계속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