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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기반 영화 투자제작사 첫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새로운 영화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소셜펀딩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투자제작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14일 엔터테인먼트 소셜펀딩기업인 ‘엔클코리아’에 따르면 SNS를 통해 투자 단계부터 제작, 홍보, 마케팅, 배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투자자들의 직접 참여로 이뤄지는 영화를 3~4편 정도 제작해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며, 세계 최초 소셜네트워크 공포영화 ‘레드’를 첫 작품으로 제작한다.

‘레드’는 SNS를 소재로 한 틴에이저호러(10대들을 대상으로 한 공포영화) 장르의 작품으로,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엔클코리아는 대규모 극장 상영이 어려운 독립영화 제작사가 작품 계획을 올리면 관객이 직접 판단해 영화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소셜펀딩 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이는 투자 뿐만 아니라 제작, 홍보, 마케팅, 배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SNS를 통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SNS가 기존의 영화펀드나 창업투자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유형의 ‘네티즌펀드’로 기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마케팅비를 쓸 수 없는 독립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롭고 대안적인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해외에서는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사들도 영화산업과 페이스북 등 SNS의 접목을 추진중이라 이번 엔클코리아의 서비스는 많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엔클코리아 관계자는 “태플릿PC인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인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서비스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며 "영화업계와 모바일 콘텐츠 업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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