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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아, 시한부로 또 한 번 관객들을 울린다
배우 김선아가 시한부 연기를 한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에서다. 전작인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도 시한부 역으로 시청자들을 울린 그가 이번에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채비를 마쳤다.

김선아는 ‘투혼’에서 김주혁(윤도훈 역)의 아내 오유란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중 유란은 철부지 남편 도훈이 일으키고 다니는 사건, 사고의 뒷수습을 도맡는다. 철부지에 골치 덩어리 남편이지만 그를 미워하기보다 지켜주려 한다.

김선아는 지난 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최근 종영된 ‘여인의 향기’까지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공식을 탈피하고 현실감각 100%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폭 넓은 공감을 얻어냈다. 



이렇듯 그는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 이른바 ‘공감녀’로 불리며 특히 여성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때문에 김선아가 이번 영화에서도 많은 여성 관객들을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투혼’ 속 김선아에 주목할 만 한 점은 그가 그동안의 작품에서는 극을 이끌어오는 중심축이 돼 열연을 펼쳤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남편 김주혁을 받쳐주며, 감정 연기에 있어서도 적절히 조절해 인물들과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 여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밝고 유쾌한 김선아의 모습이 아닌,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극중 인물에 완전히 녹아들어 다른 인물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투혼’은 왕년 슈퍼스타에서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철부지 투수 윤도훈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김주혁과 김선아가 그려낼 진한 감동의 이야기가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복절 특사’, ‘주유소 습격사건’ 등 코믹 영화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김상진 감독의 통상 10번째 연출작 ‘투혼’은 다음달 6일 개봉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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