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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뢰인’ 세 남자의 법정공방과 3色매력 열전
세 남자의 카리마스에 몰입해 빠른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섬뜩한 진실과 마주한다. 유쾌한 스타변호사와 냉철한 검사, 그리고 미스터리한 용의자가 시종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지난 29일 개봉된 영화 ‘의뢰인’(감독 손영성)의 이야기다.

‘의뢰인’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영화는 개봉 첫 날 26.4%(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후 3시 기준)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앞서 개봉된 ‘도가니’(감독 황동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날 공개된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의 11.5%보다 14.9%포인트 앞선 결과다.

이 같은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은 ‘의뢰인’을 이끌어가는 세 배우의 몫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와 박희순, 그리고 장혁까지 이름만으로도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기 배우가 호흡을 맞췄다.

우선 높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 강성희 역의 하정우는 이 영화를 통해서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엘리트의 면모를 과시한다. 아울러 특유의 카리스마를 비롯해서 유쾌함까지 선사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이성적인 검사 안민호 역의 박희순 역시 하정우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하정우와 박희순의 사건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법정공방과 묘한 심리싸움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공허한 눈빛으로 모든 이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용의자 장혁. 그는 탁월한 감정연기로 하정우와 박희순이 벌이는 공방의 중심이 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처럼 ‘의뢰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을 소화해낸 세 배우가 펼치는 법정공방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충무로의 카리스마’ 3인방의 열연과 극적인 구성,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속도를 갖춘 ‘의뢰인’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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