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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주병진도 놓치고 윤도현도 놓치고
주병진(52)의 12년만의 방송복귀가 힘들어졌다.

29일 MBC 등에 따르면 주병진은 이번 가을 개편으로 맡게 된 MBC FM4U(91.9㎒) ‘두시의 데이트’의 DJ를 고사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주병진이 DJ직을 고사한 이유는 전임 윤도현이 DJ 교체 과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얼마 전 ‘두시의 데이트’의 새 진행자로 내정된 분이 있으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DJ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상황이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면서 “가수 YB의 보컬을 떠나 한 프로그램의 DJ로서 하루에 두 시간씩 매일 청취자들과 마주 앉았던 윤도현은 이번 사태로 인해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받았고, 더 이상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방송을 꾸려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주병진은 이 과정에서 후배를 밀어내고 들어온 선배라는 안좋은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다는 데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12년만의 방송 복귀를 이런 식으로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진은 공식적으로 방송 복귀를 고사한다는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상 당장 그의 방송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BC 라디오 본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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