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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 급증…2030년 신규발생 2배↑”
매년 신규 암환자수가 급증해 약 20년 후인 2030년에는 현재의 2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런던 소재 킹스헬스파트너스 통합암센터 소속 리처드 설리번이 이끄는 국제공동연구진은 2030년까지 연간 신규 암환자수가 27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 다학제간 종양 회의’에서 26일 밝혔다. 이는 현재 연간 신규 환자수 1200만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연구진은 암 진단건수 급증과 고가의 의료기술 도입에 따라 신규 암환자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매년 2860억달러(336조원 상당)나 된다고 설명했다. 암 진료비는 총 의료비의 50%가 넘고 생산성 손실도 전체 질병으로 인한 손실의 1/4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밖에 암 진료비 급증은 고가의 치료제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1인당 연간 치료비가 수천만원이 넘는 신약과 수명을 고작 몇개월 늘려주면서 비용이 10만달러나 되는 전립선암 세포치료제의 사례를 거론하며 고가 치료제의 정당한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이날 발표에서 “암 의료계 등 관련 당사자들이 효과가 미미한 임상시험 결과는 수용하지 않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신의료기술은 공정한 가격과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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