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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블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11월 1일 컴백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컴백한다.

타블로는 부인 강혜정의 소속사인 YG와 4년 전속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 1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2010년 3월 아이튠즈 힙합 차트에서 1위에 올랐던 ‘에필로그’ 이후 활동을 중단한 지 20개월만이다.

지난 15년간 힙합의 대중화를 추구해온 YG는 싸이에 이어 연습생 출신이 아닌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타블로를 외부 영입함으로써, 한층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션ㆍ정혜영에 이어 두번째로 부부가 나란히 YG패밀리에 합류하게 됐다.

학력 논란과 악성 루머로 활동을 중단했던 타블로가 YG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는, YG의 소속 배우인 강혜정이 의기소침해 있는 남편의 재기 의지를 북돋워주기 위해 실력있는 양현석 사장과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시작됐다. 강혜정은 출산 후 1년도 안돼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남편 대신 가장의 짐을 떠안은 처지였다. 


양현석 사장은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존중하는 성격인데다, 타블로에게는 어릴 적부터 음악 멘토다. 여기에 양현석 사장이 이끄는 YG가 프러듀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고,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전속 계약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수재로 지난 2003년 밴드 ‘에픽하이’로 데뷔해 뛰어난 음악성과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주목받았다가, 작년 봄부터 안티사이트들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스탠포드 대학 측과 대학 동문들의 자발적인 졸업 사실 확인에도 사그라들지 않았던 논란과 루머는 경찰 조사 결과 진원지인 ‘타진요’ 사이트 운영자인 왓비컴즈의 거짓 신원이 밝혀진 후에야 진정됐다.

이경희 선임기자/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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