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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미ㆍ유럽 증시 급등 마감…단기 반등에 무게
유럽 각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해법을 모색할 것이란 기대감에, 밤사이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73.38포인트(2.53%) 오른 1만1043.86포인트로 마감하며, 심리적 기준선인 1만1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6.52포인트(2.33%) 상승한 1162.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장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유럽 정상들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급 반등했다. 영국 증시는 0.5%, 독일 2.9%, 프랑스 1.8%씩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고, 금값은 하락세를 이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일부로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강화하고 나머지 금액을 유럽투자은행(EIB)의 종자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많이 올라 씨티그룹과 JP모건이 6% 가량 급등했다.

27일 국내증시는 지난 3거래일 동안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심리와 밤사이 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가 높아지며 야간선물이 약 4% 상승한 가운데 28일, 29일 각각 예정된 핀란드와 독일의 EFSF 의결 통과를 앞두고 이벤트 통과에 대한 추가 상승 베팅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폭에 대한 기대는 1800포인트 내외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럽 금융업종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추락한 정책 신뢰도는 10월 초까지 진행될 주요 유럽 국가들의 EFSF 확충에 대한 의회 표결과 10월6일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회복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하락 보단 단기 반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점이라고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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