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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여름의 햄버거 심사평 화제
KBS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 8강전 생방송이 24일 밤 서울 KBS 별관에서 시작됐다. 8강전에서는 게이트플라워즈와 POE가 4강에 먼저 올랐다.

두 팀 다 심사위원 점수(50%)에서는 뒤지다가 문자투표 점수(50%)가 합산되면서 반전이 이뤄져 4강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인 봄여름가을겨울은 아이씨사이다와 맞붙은 게이트플라워즈에게 60점이라는 극히 저조한 점수를 주었다. 60점은 심사위원중 가장 짜다는 ‘솔트’ 송홍섭도 잘 주지 않던 점수였다.

또 봄여름가을겨울은 음식에 비유한 심사평을 내놓았다. 롤링스톤스의 ‘페인트 잇 블랙(Paint it Black)’을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로 소화한 4인조 록밴드 게이트플라워즈에게 “유명한 햄버거 전문집 같았다. 오랜만에 햄버거 전문점에 갔더니 역시 맛있었다. 신선한 음식 재료 다좋았다. 자기 색깔 지키는 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아이씨사이다의 무대도 음식에 비유해 심사평을 내놓았다. 한대수의 ‘물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를 헤비메탈로 편곡한 아이씨사이다에 대해 “민중가요를 헤비메탈과 펑크 사운드로 편곡한 것은 노바다 야끼점에서 부페 식당으로 업종전환한 듯한 느낌이었다.(전태관) 그런데 부페가 다양한 게 아니라 독일음식점 같아 좋았다. 분단시대의 억압에 대한 반발이 같은 철학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올바른 선곡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김종진)”면서 “하지만 그 부페의 단점은 음식이 너무 많아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편곡을 너무 많이 집어넣어 산만하게 느껴졌다(전태관)”고 말하고 85점을 주었다.



또 3인조 포(POE)는 비지스의 ‘홀리데이(Holiday)’를 몽환적인 사운드로 선보여 고교생밴드 WMA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포는 봄여름가을겨울과 손홍섭에게 각각 65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차세대 라커’ 손승연이 이끄는 WMA는 ‘Born To Be Wild’을 잘 소화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록그룹 국카스텐이 특별 게스트로 ‘거울’을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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