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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법인 상위 5개 기관에 기부금 94% 몰려, 편중 심각
지난해 국내 사회복지유형 공익법인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몰린 법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부금 수입 상위 5개 기관에 94%가 몰려 편중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공익법인 한국가이드스타(www.guidestar.or.kr)가 2010년도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공시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3409억6800만원으로 사회복지유형 공익법인 중 기부금 수입이 가장 많았다.

한국가이드 스타는 “국세청 공시자료 중 손익계산서를 근거로 사회복지유형 법인 중 기업, 종교, 병원과 관련된 법인을 제외하고 기부금수입을 조사한 결과 공동모금회가 2009년(3327억7100만원)에 이어 기부금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위는 월드비전(1250억3000만원)이 차지했으며 어린이재단(689억4200만원), 굿네이버스(453억4200만원), 한국컴패션(430억34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기부금 수입 증감율에서는 4위를 차지한 굿네이버스가 2009년(255억8600만원)에 비해 43.5% 올라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공동모금회는 2.4%증가해 기부금 수입 상위 10개 단체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기부금 수입 상위 10개 단체의 총 기부금수입 규모는 2009년 기부금수입(5709억원) 보다 약 13.6% 증가한 6610억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동모금회의 기부금 비율이 전체의 52%를 차지했으며 또한 상위 5개 기관의 기부금 비율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해 상위기관으로 기부금수입 편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자산총액이 10억원 이상인 공익법인(종교법인 제외)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과세기간 또는 사업연도종료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결산서류를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하고 있다.

(재)한국가이드스타는 민법 제32조의 규정에 의하여 2008년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공익법인이며, 비영리단체의 회계정보공시를 바탕으로 한 시민사회정보시스템을 통해 단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부자에 제공해 투명한 기부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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