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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페인트, 친환경은 기본 ... 채도경쟁 불붙었다
프리미엄 페인트 경쟁이 친환경에서 채색도(彩色度) 경쟁으로 번졌다.

이제 중금속이나 냄새를 없애고 곰팡이 서식을 억제하거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최소화하는 등의 친환경성은 기본이 됐다.

시작은 노루페인트. 이 회사는 최근 색채표준 ‘팬턴컬러북’으로 유명한 미국의 팬턴 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색상이 아주 선명한 고채도의 팬턴컬러를 구현하기로 했다. ‘팬턴 프리미엄 페인트’ 제품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국내 페인트 색상기술로는 팬턴컬러를 70%밖에 재현할 수 없어 색상전문가들이 의도하는 고감도의 색감을 완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국내 페인트업계에서 이를 극복해야 할 ‘색채성역’으로 인식해 왔다. 


노루페인트가 출시하는 신제품은 팬턴컬러를 COLOR를 99%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존 유통망과 차별화한 팬턴페인트 전문점을 통해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9일 “업계 선두주자인 양사가 컬러마케팅을 새롭게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소비자들은 원하는 색상에 100% 일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C 역시 건축도료의 품질향상에서 나아가 채색도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숲으로 웰빙’은 고채도성, 고기능성, 다기능성을 갖춰 건축용 도료의 최고 사양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도외에도 첨단 기술인 나노입자를 이용해 낙서가 쉽게 지워지는 기능은 물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항균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일반수성도료 대비 우수한 탄성으로 콘크리트 표면으로부터 발생하는 도막의 미세균열더 방지할 수 있게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신제품 ‘숲으로 웰빙’은 콘크리트, 시멘트 등 건축물의 내벽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수성페인트”라며 “고채도, 고해상도로 인테리어의 디자인적 요소를 만족시켜준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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