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과 박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포진하며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했다.

2009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진영(25ㆍ볼빅)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4번홀에서 8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냈던 박진영은 공동 선두 청야니(대만)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국내에서 우승컵을 챙기고 건너온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장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나연과 함께 김인경(23ㆍ하나금융)과 최운정(21)도 3언더파 68타로 최나연과 함께 상위권에 포진했다.

하지만 올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전 부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청야니와 스테이시 루이스가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커다란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나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최나연에 역전승을 거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로 첫날을 마쳤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