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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관심 만큼 어깨 무거워져”…SM타운 도쿄 콘서트 백스테이지에서
【도쿄=임희윤 기자】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은 3일간 연인원으로 한ㆍ일 언론 관계자 800여명, 공연 스태프 300여명, 관객 15만명이 동원된 매머드급 콘서트였다.

4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뒤 대기실에서 만난 SM 소속 가수들은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맏형 격으로 무대에 올랐던 강타는 “관심도가 높은 만큼 책임감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아이돌(H.O.T)로 활동할 때도 못해 본 일을 후배들이 이뤄줬다”며 감개무량해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보아의 감회도 남달랐다. 그는 “도쿄돔 무대에 처음 서봤는데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선후배 아티스트와 함께 서서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멤버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로서 도쿄돔에 선 이후 다시 한번 SM 식구들과 함께 하게 돼 더 의미 깊었다. 인기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속 도전해나가겠다”고 했다.


단기간에 ‘일본 소녀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소녀시대에 대한 객석의 반응은 이날 동방신기에 못지 않았다. 티파니는 “(초석을 닦아 준)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도 책임감 있게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일본 데뷔 두 달만에 꿈의 무대에 서게 된 막내격 샤이니도 이날 ‘연차’답지 않은 원숙한 무대를 꾸몄다. 온유는 “선배들과 함께 한 협동 무대들이 굉장히 빛났던 것 같다”며 “데뷔 두 달짼데 벌써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아직 일본 시장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f(x)에 대한 객석의 인지도와 반응도 대단했다. 빅토리아는 “내년 초에 일본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저희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선배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엔딩 무대에서 (H.O.T의) ‘빛’을 함께 부르면서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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