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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번 부터 265억까지”…숫자로 알아본 도쿄 SM타운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SMTOWN LIVE in TOKYO SPECIAL EDITION)’이 15만 명의 환호 속에 3일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36명은 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일본 최대 공연장 도쿄돔에서 5만여 팬들과 함께 뜨겁게 호흡했다.

4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총 56번의 무대를 통해 현지 팬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 내며 일본 내 두터운 입지를 확인케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36명의 출연자 수 만큼 그 규모도 컸다.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아시아 대표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볼거리는 물론 화젯거리도 많았다.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의 이모저모를 숫자로 풀어봤다.

◆ 9번 : 최다무대횟수. 이번 공연에서 최다무대를 꾸민 가수의 출연 횟수는 9번이었다. 총 56곡 가운데 6분의 1에 해당하는 만큼 그 비중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SM 도쿄 공연에서 9번 무대에 오른 가수는 소녀시대였다. 일본 신 한류의 주역이자 ‘소녀시대’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기에 이번 공연에서도 그 인지도가 그대로 반영됐다.

◆ 23살 : SM 도쿄 공연 아티스트 중 최고령 김민종과 최연소 설리, 크리스탈과의 나이 차이. 이번 공연에 참여한 김민종은 71년생으로 아티스트 중 최고령으로 기록됐다. 특히 그는 94년생인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과 설리와 무려 23살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 36명 : 총 참여 아티스트. SM 도쿄 공연에는 총 3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김민종,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f(x)), 천상지희 다나&선데이, 슈퍼주니어-M(헨리, 조미), J-MIN 등이 출연해 개인무대 혹은, 단체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냈다.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수영과 군입대와 드라마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희철, 시원 등 일부 멤버들로 인해 앞서 SM타운 아티스트 숫자가 줄었다.

◆ 56곡 : SM 도쿄 공연 곡 수. 이날 4시간 동안 무려 56곡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소원을 말해봐’ ‘누난 너무 예뻐’ ‘미스터 심플’ ‘허리케인 비너스’ ‘핫 썸머’ ‘라이징 썬’ 등 소속 가수들의 히트곡은 물론 지누션의 ‘에이 요’ 케샤의 ‘틱 톡’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OST 등 국내외 유명 타가수의 곡들이 끊임 없이 이어졌다.

◆ 85미터 : 동방신기가 무대 외곽에서 중앙까지 공중에서 와이어를 타고 이동한 거리.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동방신기의 등장이었다. 와이어를 타고 공연장 중간 높이까지 올라가 무대 중앙으로 이동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아찔한 쾌감을 선사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시장은 물론 아시아, 세계무대까지 인정받는 그룹으로 성장한 동방신기는 이날 ‘라이징 썬(Rising Sun)’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미로틱(Mirotic)’ ‘왜’ ‘썸머 드림(Summer Dream)’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등 히트곡을 비롯해 이달 발매 예정인 새앨범 수록곡 ‘B.U.T’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92미터 : SM 도쿄 공연 메인무대의 가로 길이. 이날 무대는 메인무대와 돌출무대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메인무대의 가로는 92m, 높이는 23m 였다. 또 돌출무대는 높이 15미터, 폭이 82m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 300명 : 공연 참여 스태프. 3일 간 진행된 공연을 위해 모인 스태프 수는 300여 명이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은 물론 일본 현지 스태프까지 총 동원돼 전광판과 음향, 무대설비, 가수들의 메이크업, 홍보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최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 800명 : SM 도쿄 공연 참석한 한국과 일본 언론관계자 수.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 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한국과 일본 언론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특히 일본의 6대 스포츠지는 물론 일본 내 지상파 방송국에 이르기까지 참석, 드높아진 K-POP의 현주소를 잘 말해줬다.

◆265억 : 이번 공연을 통해 벌어들인 좌석 판매 수익. 5만 석 규모의 일본 최대 공연장 도쿄돔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3일 내내 전석 매진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도쿄돔 공연의 티켓 응모자는 무려 60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 당초 2회 공연에서 1회 추가됐다. 일본 돈으로 1만 2800엔(전석균일)인 이번 공연은 원화로 환산할 시 1회 공연당 약 88억의 수익을 냈다. 총 공연일 3일로 따지면 약 265억에 해당되는 엄청난 외화획득을 달성한 셈이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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