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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순이 “잊혀진 레전드는 더이상 레전드 아니다”
열정의 디바 인순이는 현재진행형 가수다. 자신의 히트곡 ‘밤이면 밤마다’를 계속 부르지 않고 여전히 쉬지않는 열정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55세인 인순이는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나가수’ 후배들과 어울려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찍고 있다. 인순이쯤 되면 ‘레전드’라며 젊은 가수들과의 경연을 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순이는 전설로 남기를 포기하고 현재형의 핫(hot)한 무대인 ‘나가수’로 뛰어들어 후배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인순이의 노래 인생 자체가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 싸워고 헤쳐나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면서 많은 사람들, 특히 중년에게는 포기가 아닌 도전이라는 자극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기에 인순이의 ‘나가수’ 도전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

인순이는 지난 2일 MBC ‘생방송 금요와이드’에 출연해 “잊혀진 레전드는 더 이상 레전드가 아니다”면서 “관객과 같이 울고, 웃고, 야단 맞는 가수가 되고싶다. 살아있는 레전드가 레전드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거듭하는 인순이는 무대위에서는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는다.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한 이후 ‘캣츠’에도 도전해 인순이만의 그리자벨라 고양이를 선보인다.

인순이는 “저는 여러분 곁에 계속 있고 싶다”면서 “그래서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꿈,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이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나가수’에 출연해 ‘아버지’로 1위를 차지하자 “선배가수들로부터 ‘중견의 자존심을 세워줘 고맙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자신의 입으로 “여러분이 붙여준 국민가수”라고 말할 때는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자연스러운 예능감과 가창력을 함께 발휘해 자신의 스토리와 잘 매치된다면 ‘나가수’에서 또한번 인순이 열풍이 불 수도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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