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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SK에 역전패 한숨...가을잔치 ‘보일락 말락’
‘승승장구’ 롯데 vs ‘풍전등화’ LG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2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LG전은 평범한 정규리그 경기가 아니다. 1000일만에 2위에 올라선 롯데는 2위 자리를 굳혀 플레이오프 직행하기 위해 LG를 이겨야한다. 5위 LG는 그런 배부른 상황이 아니다. 4위 SK와 벌어진 게임차를 좁혀 4강티켓을 향해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야 하기 때문이다.
LG는 1일 SK에 연장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는 시즌 초반 2,3패에 버금가는 뼈아픈 패배였다. 이겼다면 SK와 2.5게임차로 따라붙으며 6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SK가 침체된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 대역전극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9회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LG는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2명의 이병규와 김태완의 방망이가 매섭다. 기복이 심하던 이대형도 감이 좋고, 박용택도 2군에서 올라왔다. 마운드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아직 4강티켓의 주인공이 될 여지는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상대할 롯데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롯데는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면서 꼴찌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들러리의 대명사였던 ‘엘롯기 동맹’이 동반 4강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루느냐 여부는 이번 3연전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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