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자200m‘0.0001초 자존심 대결’
단거리 양대산맥 미국과 자메이카의 자존심이 맞붙는다.
2일 오후 8시55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여자 200m 결승전은 여자종목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육상 단거리를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자메이카의 강자들이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오른 8명의 선수중 미국이 3명, 자메이카가 3명이다. 게다가 선수들의 기록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양대 진영의 간판스타는 앨리슨 펠릭스(미국)와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이다. 펠릭스는 2005, 2007, 2009년 이 종목을 제패했으며 이번에 무려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여자선수가 3연패를 달성한 것은 펠릭스가 사상 처음이다. 육상 종목 중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는 것은 대단한 위업이다.
펠릭스가 ‘세계선수권 전문’이라면, 자메이카의 캠벨-브라운은 ‘올림픽 전문’이다.
캠벨-브라운은 펠릭스가 펄펄 나는 와중에도,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올림픽 200m를 제패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염원했지만, 모두 캠벨-브라운에게 내준 펠릭스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4연패를 달성해 설욕할 작정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 100m 우승자인 카멜리나 지터(미국), 시즌 최고기록 보유자인 솔로몬(미국)과 심슨, 프레이저(이상 자메이카)까지 우승할 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