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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테크> 대출도 재테크…집을 움직여라
돈 굴리기가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다. 금융상품을 잘 골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매달 보험료나 정기예금을 내는 것처럼 돈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것만이 재테크는 아니다. 제값으로 원하는 만큼 많은 돈을 빌리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다. 정보와 상식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더 중요한 건 그게 다 돈 새는 일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관심이 많다면 관련 보험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하는 게 옳다. 돈이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대출상품 정보를 섭렵할 필요가 있다.

사실 요즘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위험수위에 도달한 가계부채로 은행들이 총량규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일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일시 중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수요자들은 정말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

그렇다고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금리도 연 4%대 후반에서 5% 초반이어서 변동금리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향후 금리상승 리스크를 따져보면 비교적 낮은 금리 수준의 고정금리ㆍ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KB 장기분할상환 고정금리 모기지론’이란 이름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한 가지 고려할 건 이 상품에는 판매한도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1조원이 되면 이 상품의 판매는 중단된다. 그만큼 수요자들에겐 좋은 조건이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무작정 많이 취급할 수 없는 상품이라는 얘기다.

우리은행이 이달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금리고정 모기지론’은 아직 판매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상품 역시 어느 정도 팔리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곧 퇴직 이후를 걱정해야 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외환은행 ‘해피니어 모기지론’도 생각해볼 만하다. 타 은행에 비해 고정금리형 대출비중이 높은 기업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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