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조동일 명예교수는 국문학자로서 방대한 저작을 남겼고 민족사관을 계승하면서 서구의 문예이론과 방법론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창조적인 학문세계를 구축해 왔다.
또 모하실학논문상은 실학연구분야의 신진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선정했는데, 김선희 씨의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의 유교적 변용에 관한 연구’논문은 17,18세기 동아시아에서 일어났던 중세 기독교와 유교의 접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역작으로 평가됐다.
재단법인 실시학사는 1990년부터 이우성(성균관대 명예교수ㆍ학술원 회원) 씨가 후학들과 실학을 연구해 온 실시학사에 2010년 8월 이헌조(전 LG전자 회장)씨가 사재 70억 원을 출연해 실학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익법인으로 발족했으며, 현재 7개의 연구주제에 35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실학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재단법인 실시학사의 제1회 실학연구 공동발표회에 이어 열린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