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O 새 수장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선임
한국야구위원회(KBO) 제19대 총재로 2일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신임 구 총재는 야구 명문인 경남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경남 진양에서 태어난 그는 경남중 재학시절에 야구 선수로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자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주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형인 그는 LG트윈스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스포츠사진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2005년에는 ‘사진으로 본 한국야구 100년’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소장한 12만 장의 사진 중 희귀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800여 점의 흑백사진을 선별해서 엮은 이 책은 야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해 당시 기록과 함께 관련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전하고 있다. 그는 2000년부터 4년여간의 준비 끝에 책을 내놓으면서 “지난 한 세기를 돌아보고자 발간된 이 책이 한국 야구 중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2007년 재개장한 장충리틀야구장에 최신 전자식 전광판을 기증하고 어려운 형편의 야구인들을 몰래 돕는 선행을 펼치는 등 한국 야구 발전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KBO는 내주 중 구단주 총회를 열어 새 총재로 구 회장을 공식 선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게 된다. 구 신임 총재의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올 12월31일까지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3년 임기의 20대 총재로 재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