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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KBO 총재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19대 총재에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본무 LG 그룹회장의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9대 총재로 추천했다.


구본능 신임 총재의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까지다.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3년 임기의 20대 총재로 재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지난 5월 초 유영구 전 총재가 사퇴한 이후 3개월 동안 새 총재를 뽑지 못하고 이용일 총재 대행 체재로 운영됐다.

출범 30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그동안 정치권 출신 인사를 포함해 12명의 총재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8개 구단이 자율적으로 뽑은 총재는 12∼14대의 박용오 총재, 17~18대의 유영구 총재에 이어 구본능 총재가 세 번째다.

구본능 신임 총재는 야구 명문인 경남고와 고려대를 나와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12만 장의 야구 관련 사진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구 총재는 2005년 ‘한국야구 100주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장충 리틀야구장 개보수 비용을 대기 위해 개인재산을 내놓기도 했다.

KBO는 내주 중 구단주 총회를 열어 새 총재로 구본능 회장을 공식 선임하게 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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