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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승장구’ 몰래온 손님이 토크 망친 예
KBS 토크쇼 ‘승승장구’는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토크쇼로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6일 출연한 요리사 에드워드 권도 요리에 대해 미쳤다고 할만한 열정과 강원도 영월에서 전문대학을 나오고도 세계적인 요리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몰래온 손님 코너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몰래온 손님은 그날 게스트를 빛내주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돼버렸다.

메인 게스트인 에드워드 권에게는 가족 이야기를 한마디도 물어보지 않다가 몰래온 손님으로 나온 권오중과 이현우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사담을 계속 늘어놓는 건 메인 게스트에 대한 실례였다.

권오중과 이현우는 에드워드 권에게 시종 반말투로 얘기해 친하다는 느낌보다는 무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사람은 메인게스트가 말하면 말을 짧게 끊어서 하라고 면박까지 주었다.

그 전날 MBC ‘놀러와’의 심수봉 스페셜격인 ‘노래밖엔 난 몰라’ 특집편에서 가수 이상우와 임백천이 줄곧 심수봉 위주로 대화를 나눈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권오중과 이현우는 에드워드 권의 몰래온 손님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의 이야기로 후반 분량을 채워 에드워드 권에 대한 마무리가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기를 원했던 시청자를 실망시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몰래온 손님 특집인줄 알았습니다” “에드워드 권이 프로그램을 잘못 선택했네요”라는 글이 이어졌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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