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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데뷔 4개월차' 치치도 日 데뷔 초읽기...불 붙은 '걸그룹 수출'
한국 걸그룹 수출에 불이 붙었다. 이번엔 갓 국내 데뷔 4개월을 넘긴 걸그룹이 일본 음반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음반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데뷔한 7인조 걸그룹 치치(CHI-CHI)를 놓고 일본의 메이저급 음반ㆍ매니지먼트 업체 3~4곳 관계자들이 방한해 계약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치는 아직 국내에서 팬덤을 형성하지 않은 단계지만 일본 업체들이 먼저 가능성을 엿보고 접촉 하고 있는 것. 계약이 성사되면 일본 현지 음반 발매와 프로모션을 일본 측 음반사에서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전략적 차이점은 있지만, 2007년 나란히 데뷔한 일본 걸그룹 한류의 1세대 격인 소녀시대와 카라가 데뷔 3년만인 지난해 하반기에야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행보다. 걸그룹 한류가, 한국에서의 인기가 충분히 검증된 뒤 진출하던 시스템에서 해외 시장이 먼저 러브콜하는 단계로 옮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치치는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는 최단기간에 해외 시장 진출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 음반사 관계자는 치치를 주목하는 배경에 대해 “한국 아이돌 그룹이 처음엔 일본 아이돌과 다른 매력으로 어필했지만 비슷한 패턴으로 되려 정형화돼가는 느낌”이라며 “치치는 AKB48, 모닝구무스메 등 기존 일본 톱 아이돌이 지닌 순수한 매력과 멤버별 개성이 돋보여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치치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세히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일본 시장 진출에 가장 적합한 현지 업체를 선정하는 최종 선택만 남겨놓은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치치는 최근 두 번째 디지털 싱글 ‘longer’를 내놓고 활동 중이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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