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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경제효과 1조2000억-최고 가치 구단은 롯데 2313억
‘최고 경제효과 종목은 야구, 최고 가치 구단은 롯데.’

국내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가장 큰 프로 스포츠는 야구로 나타났다.

프로야구가 국내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라이벌로 불려온 축구는 물론 농구와 배구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2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한국 4개 스포츠리그의 경제적 파급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대 프로리그는 총 2조 2387억원의 경제 효과와 2만1528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야구 8개 구단, 축구 15개 구단, 농구 10개 구단, 배구 7개 구단을 대상으로 각 구단과 소비자 지출내역에 기반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산출했다.

올 시즌 65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는 전체적인 경제 파급 효과가 4대 프로리그의 52.9%에 해당하는 1조1838억원(생산 파급 효과 8018억원, 부가가치 파급 효과 38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 유발 효과는 1만2156명으로 나타나, 4대 리그의 56.5%에 달했다.



축구는 경제 파급 효과가 7790억원으로 전체의 34.8%를 기록했고, 고용 유발 효과는 6962명으로 32.3%에 해당했다.

야구와 축구에 비해 관중 수용 능력이 떨어지는 농구와 배구는 경제 파급효과가 각각 8.8%(1970억원), 3.5%(789억원)에 불과했다. 고용 유발 효과 역시 8.0%(1730명), 3.2%(680명)에 그쳤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가장 큰 프로구단 10개 중 8개가 야구단이었고, 나머지 2개는 축구단이었다.

구도 부산의 롯데가 경제 파급 효과 2313억원, 고용 유발 효과 2476명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구단으로 선정됐다. 이어 LG 트윈스(1716억원, 1776명), 두산 베어스(1694억원, 1764명), SK 와이번즈(1547억원, 1597명) 등 홈 구장이 크고, 관중이 많은 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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