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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200m 준결승 진출
‘마린보이’ 박태환(22ㆍ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6ㆍ미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자유형 400m에서 중국의 ‘쑨양 호’를 좌초시킨데 이어, 펠프스마저 꺾을 경우 박태환이라는 이름 석자를 세계 수영사에 남기는 것은 물론 런던 올림픽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의미가 있다.
박태환은 25일(한국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 8조로 출전해 3분46초63로 파울 비더만(독일)에 이어 조 2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체 4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마이클 펠프스는 박태환에 앞서 7조로 출전해 1분46초98로 조 3위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박태환에 이어 전체 5위로 역시 무난하게 준결승에 합류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세운 1분44초80(아시아신기록)으로, 올 시즌 최고기록도 1분46초27로 처진 펠프스보다는 앞선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8관왕’의 저력에 빛나는 펠프스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 야닉 아넬(프랑스), 라이언 록티(미국)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박태환에겐 쉽지 않은 승부다. 자유형 200m는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예선과 준결승, 26일 결승이 이어진다. 박태환은 2009년까지 자유형 1500m와 400m, 200m를 병행했지만 지난해 호주 대표팀 마이클 볼 코치를 만나면서 장거리를 포기하고 200과 400 등 중단거리에 집중하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마지막으로 자유형 100m에 나선다. 심형준 기자 ce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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