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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ㆍ김동률 ‘결혼설’에 엄정화, “효리 미워!”
가수 이효리와 김동률이 때 아닌 결혼설에 휩싸였다.

트위터 등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해진 이 루머에 따르면 최근 김동률이 엄정화 보아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는데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바로 이효리라는 것. 이미 연예관계자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소식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발표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켜주고 있다고 했다.

현재 두 사람의 소속사 측에서는 “어떻게 이 같은 루머가 불거졌는지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당사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쿨했다. 이효리는 김동률과의 결혼 루머설이 불거진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치있는 글들을 남겼고, 이로 인해 시작된 트위터 대화는 두 사람의 지인들의 손을 타고 확산됐다. 

[사진=이효리 트위터]
시작은 싱거웠다. 이효리가 “오빠 우리 결혼한대~”라는 짤막한 글을 통해 이 루머에 대한 황당한 마음을 전하자 김동률이 바로 답신을 보냈다. “ㅎㅎㅎㅎㅎㅎㅎ언제?”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두 사람의 결혼설에 대한 ‘쿨한 반응’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동료 가수들의 반응들은 덤이었다.

김동률과 같은 소속사에 있는 가수 존박은 “축하드려요 형ㅋㅋㅋㅋ”이라는 글로 반응했고 김동률은 다시 “축가는 네가?ㅋㅋ”라면서 유머러스하게 웃어 넘겼다.

핑클 출신의 성유리는 이효리의 결혼설을 잠시나마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예? 진짜요?”라면서 굉장히 놀란 반응을 전하다가 결국 “하하하”라며 이 루머가 해프닝이었음을 감지했다.

김동률과는 가요계 대표 절친인 이적의 반응은 더 재치있었다. 이적은 이효리에게 “난 이 결혼 반댈세”라는 글을 남겼고, 쿨한 이효리의 재기넘치는 반응은 이제 시작됐다. 이효리는 이적에게 “왜 이참에 잘 해보려고 하는데”라고 응수했고 여기에 이적은 “그럴까봐 반댈세. 이 소문 동률이가 냈다는 소문도 있고”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무리는 이효리와 엄정화였다. 

이효리는 결국 김동률에게 “오빠 잘 한번 생각해봐. 나 어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이 붙어있는 소주병에 흰 천을 씌워 마치 면사포를 쓴 듯한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김동률은 “사진이 곱구나”라는 반응을 드러냈고 와인사진의 주인공이었던 엄정화는 두 사람에게 “실망이야. 내가 아니었어? 효리 미워!!ㅋㅋㅋㅋ 아이고 배야!”라는 글로 이 루머의 황당함을 대신 전했다. 여기에 이효리는 “언니, 축가로 ‘배반의 장미’ 한 번 가자”는 글을 남겼고, 이효리가 자신의 히트곡인 ‘배반의 장미’를 선곡하자 엄정화는 “왜 하필 효릴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라는 가사를 언급한 트위터 글을 남겨 황당 결혼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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