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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챙이국수, 메밀전병, 사슴육회…평창의 먹을거리
평창읍내에는 평창장이 있다. 매달 5, 10, 15, 20, 25, 30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아직 옛날 장의 느낌이 남아있는 이곳에서 메밀전병과 올챙이국수, 메밀부치기 등을 맛볼 수 있다. 은은한 갈색빛이 도는 메밀전병은 얇게 부친 전병 속에 매콤하게 양념한 배추와 야채가 들어간다. 보기보다 매워 혀끝이 알싸한데 메밀의 부드러운 식감이 이를 달래준다. 이곳 ‘메밀나라’의 ‘욕쟁이 할머니’가 직접 뽑는 올챙이국수도 별미다. 옥수수로 만들어 노르스름한 면발은 잘 끊어져 숟갈로 떠먹는 게 좋다. 열무김치를 올려 시원하게 먹으면 여름에 제격이다. 면발 자체의 맛은 비교적 심심하지만, 면발이 올챙이 모양으로 떨어지는 제작 과정을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직접 보고 나면 재미와 이야깃거리가 양념으로 보태진다. 메밀과 야채로 부쳐낸 메밀부치기는 식감까지 밝은 노랑으로 보드랍다.

좀 더 ‘센’ 먹을거리를 원한다면 평창읍 후평리의 청성애원(033-333-6031)에 가볼 만하다. 펜션, 골프연습장, 건강센터, 사슴목장이 함께 있는 곳. 이곳 식당에서 사슴육회, 사슴전골, 사슴육계장, 사슴불고기, 사슴곰탕 등을 맛볼 수 있다.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평창=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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