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포함 아태 소비자, 6개월전보다 경제 비관적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마스타카드 소비자 신뢰 지수(MasterCard Worldwide IndexTM of Consumer Confidence)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은 6개월 전과 비교해 느린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매년 두 번 발표되며 향후 6개월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 지수를 경제, 고용, 주식시장, 고정수입(Regular Income), 삶의 질(Quality of Life) 5개 경제 지표로 측정한다. 지수 스코어는 0이 매우 비관적, 100이 매우 낙관적, 50이 중립으로 계산한다.

이 지수에 따르면 향후 6개월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51.8로 6개월 전(55.7) 및 1년 전(54.1)에 비해 낮아졌다. 또 고정수입에 대해서는 67.1로 6개월 전(61.3)에 비해 긍정적으로 보였으나 경제 기대감은 42.3, 고용 43.1, 삶의 질 44.0 으로 6개월 전 각각 53.8, 52.1, 48.6 보다 현저히 비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심각한 지진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일본과 뉴질랜드 소비자들 역시 대부분의 지표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뉴질랜드의 전반적인 신뢰는 6개월 전 긍정적인 53.3에서 비관적인 42.2로 낮아졌다. 일본의 전반적인 소비자 신뢰 지수는 15.9로 2002년 이후 가장 지수를 기록했다. 일본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6개월 전 20.6에서 12.3으로 낮아졌으며 고용은 6개월 전 21.8에서 13.3으로 줄었다.

아시아ㆍ태평양 시장 14개 국가 중 10개 시장은 6개월 전과 비교, 전반적으로 감소한 소비자 신뢰를 기록했다. 이 중 태국(46.1), 뉴질랜드(42.2), 일본(15.9) 3개 국가는 다섯 개 지표 모두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이 지역 전체의 소비자 신뢰는 68.0에서 61.5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올 3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14개 시장(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1만3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