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사진>이 MBC에브리원 ‘부부가 엉켜사는 이야기:부엉이’ 시즌 2를 통해 비디오 유언장을 공개했다.
신해철은 “집안에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그런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다”며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비디오 유언장을 작성했다.
신해철은 비디오 유언장에 “결혼 전 자살충동을 많이 느껴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기고 부터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라며 아내 윤원희씨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냈다.
엄숙한 유언장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카메라만 설치해놓고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았다는 후문. 또, 방 안에 혼자 들어가 비디오 유언장을 작성하던 아내 윤원희씨는 “예전 암 선고를 받고 아이를 못 낳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래도 자신을 선택해준 신해철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해철 부부의 유언장에 담긴 자세한 내용은 12일 화요일 오후 2시 30분, MBC에브리원 ‘부엉이’ 시즌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